난 영화를
보고,
또 보고,
또 보고 한다.
물론 내가 좋아하는 것만 이지만.. ㅎ
대니쉬걸은 실화이며,
그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다.
영화는 1900년대 초, 덴마크를 배경으로
에이나르/게르다 화가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.
에이나르는 풍경화로
주목을 받는 화가인 반면,
게르다는 주로 인물화를 그렸고,
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.
어느 날,
모델이 일 때문에 오지 못한다는 이야기에
에이나르에게 모델을 대신 해 달라고 부탁하는데,
게르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
모델을 대신해주게 된 에이나르.
여성의 드레스를 걸쳐보게 되면서
묘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된다.
그 후로,
조금씩 흔들리는 에이나르..
자신을 찾기위한 노력을 한다.
'에이나르 베게너 = 릴리 엘베'
에디 레드메인의 연기는 말해 뭐해.
남성에서 여성으로 자아가 변해가는 과정을 .. 하...
봐야한다고 생각한다.
지금도 너무나 힘든 수술로 알고 있는데,
상상조차 할 수 없던 시대에
릴리의 용기는 정말 대단하다. ㅠㅠ
난 그저 일반 사람이기 때문인지
릴리가 잘 이해가 안되고,
'그냥 살면 안되나?' 하는....... 생각도 들었다.
영화가 진행될수록 게르다에게 이입이 되는데,
릴리는 고집부려서 지가 하고 싶은거 다 해봤는데,
게르다는 .. 행복했을까?
릴리 이 고집쟁이,
게르다 넘 불쌍,
뭐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. -_-
실존 인물인 릴리 엘베는
총 5번의 수술을 하였고,
국가에서는 릴리가 여자임을 인정해주었다고 한다.
게르다와는 이혼하게 되었는데,
당시, 동성의 결혼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였다고..
잔잔하고 아름다운 영화이다.
소재가 일반적이지는 않아서 선입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.
하지만, 그것과 관계 없이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자신한다.
보세요.
꼭 보세요.
두번 보세요. +_+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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